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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간의 Fit Test 종료,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시작
    기타/일상 2022. 5. 14. 18:09

     

     

    2022년 5월 6일, 첫 회사에 입사한지 3개월이 지나간 날이고 fit test가 끝난 날이다.

    우리 회사는 다른 회사들에서 흔히 수습기간으로 잡는 3개월동안에 fit test가 이루어진다.

    서류, 코딩테스트, 2번의 면접을 통해 어느정도 성장가능성을 회사에서 보았기 때문에 신입 개발자로서 입사를 하게 되었지만 회사와 정말 fit이 맞는지를 보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그렇기에 3개월동안 주어진 task들을 수행하면서 회사가 생각하는 개발자 페르소나 그리고 회사문화와 어울리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솔직히 3개월동안 굉장히 불안했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던 시기였다.

     

    비전공자이고 개발을 공부한 것이라고는 5개월, 물론 5개월 간 정말 몰입과 압축성장을 한 경험이 있지만 최소 대학교에서 4년동안 공부한 전공자와 비교하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내가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다는 것이 신기했고 게다가 좋은 연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래서인지 3개월동안의 fit test에서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탈락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서 오는 압박감과 불안감은 3개월이 다 되갈수록 더 커졌고 '나는 개발자와 맞지 않는 것인가?', '개발자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선천적인 능력이 있었어야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이 든 이유 중 하나는 주변 회사동료들이 나와 비슷한 나이대, 그리고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입이지만 나에 비해 너무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도 있다.

    그래도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며 일을 하려고 했고 그리고 1.5개월이 되었을 때에 받은 동료피드백에서 개선해야할 부분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나의 열정과 노력을 동료들이 인정을 해줬는지 결과는 핏테스트 통과였고 이제는 정말 회사의 일원으로서 일을 하게 되었다.

     

     

    핏 테스트라는 문화, 다른 회사들이 수습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핏테스트는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된 부분도 많았다.

    일단은 내가 나를 바라봤을 때에 생각하지못한 나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

    1.5개월이 지나면 몇몇의 동료그리고 셀장에게 리뷰를 받는다.

    여기서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리고 좋은 점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좋은 점은 앞으로 계속해서 가지고 나가면 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나가면 같이 일하기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회사에 대한 어느정도의 책임감과 나의 커리어를 위해 생각하며 일을 해야한다.

    아직은 정말 많이 부족한 신입 개발자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하여 롱런할 수 있는 개발자,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즐겁게 일하고 싶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고 싶지않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볼 것은 회사 외적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것들이 생겼다.

    첫번째로 운동이다.

    코로나가 시작했을 때부터 즐겨했던 농구를 거의 하지못했고 취업준비기간 때에는 운동은 걷기가 전부였다.

    그래서 취업을 하고나서는 일단은 PT를 시작으로해서 운동을 하려고했는데 미루다가 드디어 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했다.

    집 근처 PT전문샵이 있어 상담 후 등록을 했고 목표는 9월말 바디프로필 촬영이다.

    급작스러운 식단때문에 힘들지만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두번째로 글또라는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의 줄임말로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한 커뮤니티이다.

    이 커뮤니티를 알게 된 계기는 nextstep에서 진행한 요가수업을 참여하여 nextstep슬랙방에 들어오게 되었고 잡답채널에서 글또 모집글을 통해 가입했다.

    벌써 7기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어느정도 역사?가 있는 커뮤니티이고 내가 이 커뮤니티를 통해 얻을 것이 많다고 생각해서 참여를 하게 되었다.

    일단은 꾸준히 글을 써야한다는 자극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개발자가 되어서도 욕심이지만 TIL을 써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었고 TIL은 욕심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WIL을 쓰기로 했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글을 꾸준히 쓰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지만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시기에 글또는 나에게 적합한 커뮤니티였다.

    그리고 참여하게 된 두 번째 이유는 개발자 네트워크이다.

    전공자가 아니기에 주변에 알고 있는 개발자들은 정글 1기, 2기 뿐이다.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 개인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또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외에도 정글 동기들과 진행중인 북스터디 이외에 글또를 통해 새로운 스터디를 구해 진행하고 있다.

    나름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조금 더 계획적이고 목표지향적으로 시간을 보내야할 필요성은 있다.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개발분야 외의 독서를 해보고 싶다.

    시간을 어떻게든 내고 싶지만 아침에는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보통 저녁 10시~12시쯤에 퇴근을 하면 힘들어 씻고 바로 침대에 눕곤 한다.

    그래도 계획적으로 시간을 쓴다면 독서할 시간은 충분히 나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목표로 한 것들, 꾸준한 운동과 최소 2주에 한 번 블로그 글 작성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보자.

    목표기간이 다 되었을 때에는 후회는 없고 성장했음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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