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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정글 126일차] 나만의 무기 34일차 (어떻게 해야 해요..?)기타/SW 사관학교 정글 2021. 12. 7. 03:53
오늘은 머리가 벙 찐 느낌이 들었던 하루의 시작이였다.
이번 주에는 토요일에 있을 포스터세션과 최종 발표를 위해 개발 마무리와 포스터, 발표자료 준비에 집중할 생각이였고 이를 위해 팀 회의로 시작하였다.
먼저, 시연과 포스터 세션 때 발표 참여자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에러가 발생하지 말아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발견한 에러를 잡는 개발 마무리에 대해 얘기했다.
그 중에서 지난 번 운영진님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발표한 피드백 중 하나인 메인페이지에 대한 것을 해결해야했다.
메인페이지에 보이는 생명체들이 어떠한 것을 말하는지를 잘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이 중요포인트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 저번 주에 다른 조의 인원에게 서비스를 한 번 사용해보라고 링크를 넘겨주었을 때 회원가입, 로그인까지는 했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때에는 필수로 개발해야할 것들이 남아 큰 과제로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 때의 말이 우리에게 소중한 천금같은 말이였을 줄은 몰랐다...
메인페이지 재구성에 대해 얘기하면서 '지난 번에 oo이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는데 메인 페이지에서부터 어려움을 느껴서가 아닐까?'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그냥 한 번 다른 사람을 불러서 우리의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첫 사용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버튼만 누르면서 엄청 해맸다.
그리고 다음, 그 다음 사용자도 마찬가지였다.
잘 만들었는데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피드백이였고 메인페이지에서 보여주는 챌린지 검색기능, 새로운 챌린지 생성, 돌아다니는 생명체가 전하는 메시지는 전달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챌린지 참여=생명체 생성이라는 것과 더불어 생명체 생성을 하는 것까지도 힘들어했다.
모두가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이를 위해 투자할 개발시간은 많지 않고 해야할 우선적인 일들이 많았다.
저녁을 먹은 후, 다시 모여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얘기했다.
일단은 병렬적으로 서비스 이용도에 대한 설명을 위한 추가 개발을 담당하는 인원, 포스터를 만드는 인원으로 팀을 나누어 일을 진행했다.
오늘 느낀 점은 우리끼리 고민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포커스를 맞추어 개발을 해도 사용자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말들은 우리의 예상과 다르다는 것이였고 사용자 경험은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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