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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 정글 75일차] 짧막한 휴식이 오히려 좋은 것일까?
    기타/SW 사관학교 정글 2021. 10. 17. 02:29

    오늘은 내가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보다는 내가 오늘 느꼈던 감정, 생각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솔직히 정리할만한 내용이 없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펑펑 논 것은 아니다.

     

     

    오늘은 정글에서 쉼없이 달려온 지 75일이 되는 날이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강의실에 나가 그 날 계획했던 공부를 했고 중간중간 피로감이 쌓여 오후에 2시간정도 추가 취침시간을 가진 것외에는 하루를 정글에서의 공부만을 위해서 보냈다.

    물론 날이 갈수록 힘듬이라는 것이 조금씩 느껴졌고 농구를 좋아하는 나는 현재 농구를 개막해서 쉬는 시간에 농구 하이라이트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이러한 하루의 짧은 휴식이 아닌 조금 긴 휴식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하루는 다른 날과 다름없이 코딩테스트 스터디로 시작을 했다.

    정해진 문제 2개를 풀고 남은 아침시간은 HTTP공부를 했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뒤에 예정되어있던 기업 코딩테스트를 보기위해 2시 ~ 4시까지 시간을 썼고 강의실에 바로 돌아왔더니 저녁을 시켜먹자는 팀원들의 말이 나와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했다.

    40~50분정도 뒤에 도착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6시 30분정도가 되었다.

    7시에 팀 회의가 잡혀있어서 30분동안은 파이썬알고리즘인터뷰 책을 읽고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1시간 정도 진행됐고 내가 다음 회의 때 준비해가야할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해 30분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가상메모리 공부를 하려고 책을 펼쳤다.

    이때부터 최대한 집중을 했으면 적어도 5~6시간은 공부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졸음이 나를 괴롭혔고 나는 굴복하여 30분정도 책상에 몸을 맡기고 쪽잠을 이뤘다.

    9시쯤이 되어 다시 정신을 차렸지만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냥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집중해서 남은 시간에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생각들이 오고갔고 그 때 룸메 형이 기숙사에 가서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듣게 됐다.

     

    차라리 룸메 형과 나만이 있는 공간에서 둘 다 집중을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에 짧고 굵게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나도 따라 나섰다.

    하지만 야식의 유혹에 넘어가 회 한접시를 룸메 형과 먹고 나니 1시가 되었다...

    배달이 오기 전에는 Three easy pieces책을 몇 장읽기는 했지만 어제 공부한 내용을 복습을 하는 부분이여서 새롭게 얻은 지식은 없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MySQL 책도 잠깐 끄적이고 나니 취침할 시간이 다가왔다.

     

    제대로 된 휴식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이전처럼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는 못했다.

    오늘의 하루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이를 계기로 내일 다시 집중을 하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5개월 후에 나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5개월 간 정말 쉼없이 주위신경을 안쓰고 공부에만 매진하는 것보다는 하루정도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자극제가 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졌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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