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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 정글 4일차] 나는 왜 정글에 들어왔을까? (feat. 0주차 회고)
    기타/SW 사관학교 정글 2021. 8. 5. 21:35

    [0주차 회고]

    2021년 08월 05일 목요일, 오늘부로 SW 사관학교 정글에 들어온지 4일차이다.

    정글은 목요일을 기점으로 발제를 진행하고 한 주차가 시작되는 형식이다.

    이번 주 월요일(08월 02일)에 정글에 들어오고 오늘(08월 05일)까지는 1주차 시작 전인 0주차로 미니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 프로젝트는 원하던 목표물을 완성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이전에 경험했던 팀 프로젝트와 달리 팀원들과 기술적인 문제를 공유하며 얘기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

    아쉬운 점은 내가 서버 사이드 렌더링을 썼는데 서버 사이드 렌더링이 무엇인지,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둘은 어떠한 경우에 써야하는지 등 나의 것으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첫 날에는 JWT와 세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새벽에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내가 맡은 역할을 해내는 것만해도 새벽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 시간도 프로젝트 구현을 해야해서 바빴다.

    하지만, 내가 SW 사관학교 정글에 들어온 이유 중 하나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코더(coder)가 아닌 sw 엔지니어로서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과 팀원들과의 소통능력을 키우기에는 좋은 시간이였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부분을 다른 정글 동기분들과 이야기를 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SW 사관학교 정글에서 얻은 큰 혜택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정글에 들어왔을까?]

    오늘은 0주차 마지막이자 1주차 시작일로 특별한 과제를 부여받았다.

    지나온 과거에 대한 성찰, 5개월 동안 내가 어떤 것을 얻어가고 싶은지,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지, 정글이 끝난 후 나의 모습은 어땠으면 좋겠는지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 도전보다는 No Risk

    과거를 돌이켜보면 항상 안전한 길만 택하고 안될 것같으면 그 상황에서 타협하고 도전을 계속 해보려고 하지 않은 것같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를 준비하는 3년, 처음에는 경찰이라는 직업이 멋있어보였고 엘리트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대를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경찰대를 가기에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고 나는 경찰대 진학을 포기한 것이 아닌 경찰이라는 꿈 자체를 포기했다.

    경찰 공채가 있지만 그냥 그 때는 경찰대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였다.

    그 후, 동물이 좋아서 수의사가 되겠다는 꿈이 생기게 되었고 수의대를 목표로 수능을 준비했지만 모의고사를 보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였고 재수는 생각도 안하고 포기했다.

    결국에는 그냥 '화전기'가 취업 잘 되고 좋대'라는 말을 듣고 전자공학부로 대학교를 가게 되었다.

    여기서부터 나는 무언가를 끝까지 해보기보다는 끝에 실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두려웠고 그 시점에 나만의 타협점을 찾아 안전한 길을 택하려고 했다.

     

    이러한 선택과 시간이 반복되다 보니 취업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으려고 도전하기보다는 그냥 안정적인 직장, 워라밸, 남들이 가고싶어하는 공기업 이러한 점들만 생각하며 취업을 준비했다.

    학점관리, 컴활 1급, 한국사, 토익, 쌍기사 등 나의 발전이 아닌 공기업 취업을 위해 4년을 쏟아 부었고 현장경험이 중요한 트렌드로 변화하는 시점이여서 공기업 인턴을 3개월 간 하게 되었다.

     

    3개월, 나에게는 너무나 의미있고 나 자신을 돌이켜보며 'No Risk보다는 도전'이라는 마인드가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공기업에서 업무를 보며 내가 그동안 배웠던 것들에 대한 일이 아닌 사무 업무가 대부분이였고 일을 하면서 발전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은 찾을 수 없었고 일을 하는 시간은 너무 지루했다.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10년, 20년 일을 하고 돌아보면 일을 해온 시간을 온전히 돈을 벌기 위한 시간으로만 남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턴을 끝마치고 도전적이고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했고 그러던 중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되면서 내가 생각하던 직업을 찾았다는 느낌을 얻었다.

    이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확률높은 길같은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No Risk보다는 도전'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과거의 나에서 현재의 나로 살아가려고 한다.

     

     

    - 내가 바라는 5개월 후의 나의 모습

    정글을 들어오기 전, 나는 개발자가 되어서도 롱 런(long run)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가 있었고 단기적인 목표는 첫 직장으로 규모가 있는 기업에 취업을 위한 필요한 역량을 쌓는 것이였다.

    내가 바라는 5개월 후 나의 모습은 내가 정글에 들어와서 얻어가고자한 것을 모두 얻는 것이다.

    얻어가고자하는 것은 같은 목표와 열정을 가진 동료들, 앞으로 지속성장하기위한 공부 자세, 단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포트폴리오, 팀 프로젝트를 통한 협업능력이다.

    5개월은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이 들고 긴 기간을 들여 얻지 못할 수도 있는 것들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실패보다는 포기를 두려워하며 도전할 것이다.

     

    나는 장병규 의장님의 이타적 이기주의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정글에 들어온 이유는 나의 성장을 위한 것이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나의 성장만을 생각하여 행동하기보다는 내가 얻고자하는 것을 위해 주위를 둘러보며 행동할 것이다.

    팀과 함께 활동을 하며 완벽히 나의 것이 안되었던 것이 있을 것이고 하나를 배우면 다른 것이 궁금해질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채우려면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항상 일찍 나와 팀 과의 시간을 보내기 전에 어제 배운 것중에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하고 팀과의 시간이 끝나면 항상 늦게까지 남아 오늘 배우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찾아보려고 한다.

    처음 정글에 들어오고 이 글을 쓰는 날까지 항상 아침 8시에서 최소 새벽 2시까지 성장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도 나의 성장을 위해 이 리듬을 유지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을 내가 얻고자하는 것을 가지고 이 정글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가 왜 정글에 들어왔는지 되새기고 굳은 의지로 정지없이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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